‘로맨틱’한 T1000, 성공적일까?… 이병헌 출연 ‘터미네이터5’ 개봉 확정

‘로맨틱’한 T1000, 성공적일까?… 이병헌 출연 ‘터미네이터5’ 개봉 확정

기사승인 2015-01-28 16:02:55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배우 이병헌(45)이 출연한 할리우드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터미네이터5’) 개봉이 내년 7월로 확정됐다.

국내 배급을 맡은 롯데엔터테인먼트는 28일 “터미네이터 리부트 시리즈 3부작 1편인 ‘터미네이터 제니시스’가 내년 7월 국내에서 개봉한다”고 밝혔다. 북미에서는 7월 1일에 개봉하기로 확정짓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들어갔다.

터미네이터5는 제작사 파라마운트의 올해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하지만 국내에선 단연 이병헌 출연에 온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화에서 이병헌은 주인공 터미네이터(아놀드 슈왈제네거)와 대립하는 악역 T-1000 역을 맡았다. 액체 금속형 로봇인 T-1000은 시리즈 사상 최고의 악역 캐릭터로 꼽힌다.

당초 이병헌이 할리우드 영화 주요배역을 맡았다는 점에서 높은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다. 하지만 동영상 협박 파문이 일면서 상황은 안갯 속에 빠졌다. 유부남 신분으로 20대 여성들과 사사로운 만남을 가졌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이병헌의 이미지는 바닥까지 추락했다. 이런 여론이 출연작 개봉에도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많았다.

실제로 이병헌이 출연한 영화 ‘협녀: 칼의 기억’은 아직 개봉 일을 못 잡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음담패설 동영상 협박 스캔들로 영향을 받은 것이다.

법정공방이 진행되면서 이병헌과 모델 이지연(26), 걸그룹 멤버 다희(21) 사이 뒷얘기들까지 잇따라 보도되며 논란은 커졌다. 아내 이민정(33)의 임신 사실까지 알려지며 여론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터미네이터5’는 사라 코너(에밀리아 클라크 분)와 존 코너(제이슨 클락 분)의 아버지인 카일 리스(제이 코트니 분)의 젊은 시절을 그리는 리부트 3부작 중 첫 번째 편이다. 마블 스튜디오의 ‘토르2: 다크월드’를 연출한 알랜 테일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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