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형 당뇨병 환아 정신건강 '빨간불'

제1형 당뇨병 환아 정신건강 '빨간불'

기사승인 2015-02-06 09:15:55
"카롤린스타 연구소 Agnieszka Butwicka 박사팀 연구

제1형 당뇨병 진단을 받은 소아의 정신건강이 정신건강이 취약해지면서, 자살 시도율도 그만큼 높아지고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타 연구소 Agnieszka Butwicka 박사팀은 Diabetes Care 2월 3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1973년부터 2009년까지 스웨덴에서 출생신고를 한 소아 가운데 제1형 당뇨병 진단을 받은 환아 1만 7122명과 건강한 소아 1만 8847명을 무작위로 추려내 정신건강질환 발병 위험도와 자살 시도률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제1형 당뇨병 진단을 받은 지 6개월이 지난 환아는 그렇지 않은 이보다 주요 정신건강질환 발병 위험도도 3배 이상 높았고, 자살 시도율 역시 1.7배 더 많은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반면 1973년부터 1986년 사이에 태어난 환아의 경우에는 정신건강질환 발병 위험도가 2.7배, 1997년부터 2009년 사이에 태어난 환아들의 경우에는 약 1.9배 낮았다.

이와함께 연구팀이 제1형 당뇨병 환아의 형제자매의 정신건강질환 발병 위험도도 함께 조사했다. 그 결과 위험도가 1.1배 증가했고, 범주의 손상이 두드러 지는 특이적 정신건강질환(specific category of disorders) 발병위험도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은 ""제1형 당뇨병 진단을 받은 환아는 다른 이와 비교했을때 정신건강질환에 걸릴 위험이 매우 큰 것으로 조사돼 이에 따른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이번 연구결과가 당뇨병 환아에서 전반적으로 동반되는 정신건강질환을 연구하고 이에 따른 권고안을 제작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1형 당뇨병 환자가 전체 당뇨병 환자의 10% 미만이라고 알려진 가운데 미국내 제1형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최근 나왔다.

미국 카이저 퍼머넌트 연구소 Jean Lawrence 박사팀이 2002년부터 2009년까지 제1형 당뇨병 진단을 받은 소아청소년 6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발병률이 2002년 10만명 당 24.4명에서 2009년 27.4명으로 늘었다.

연령별로는 제1형 당뇨병 진단을 받은 새로운 환자 대부분이 5세에서 9세에 집중됐고, 10세부터 19세 연령층에서도 발병률 증가 추세가 뚜렸했다. 단 4세 이하에서는 제1형 진단을 받은 환자수는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박미라 기자 mrpark@monews.co.kr"
송병기 기자
mrpark@monews.co.kr
송병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