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민수미 기자] 서예안이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다.

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4’에서는 생방송에 진출할 TOP10을 결정하는 ‘TOP10 결정전’ 배틀 오디션이 진행됐다.

첫 대결은 YG 서예안, 안테나뮤직 그레이스신, JYP의 지유민의 대결이었다. 이날 서예안은 가수 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선곡했다.

서예안의 무대가 끝나자 박진영은 “첫 라운드가 출발이 좋다. 굉장히 힘든 일이다. 춤추면서 노래한다는 게. 근데 평생 안 해봤던 친구가 3주 만에 저 정도 했다는 건 큰 박수를 받아 마땅하다. 보면 볼수록 느끼는데 예안 양은 진짜 노래를 잘한다. 외국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가 생각난다. 목소리가 얇은데 굳이 두껍게 바꾸려 하지 않고 그냥 부른다. 힘을 안 주고 노래하다 보니까 움직이고 다녀도 노래가 별로 흔들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시작하는 거니까 조언 하나 하자면 이런 노래를 할 때는 노래를 좀 더 대충 불러야 한다. 너무 열심히 부르다 보니까 리듬감이 죽는다. 좀 대충 리듬 타면서 흘려보내는 게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유희열은 “노래를 잘하니까 불안하지가 않다. 춤을 즐겁게 지켜볼 수 있다. 예안양은 타고난 댄스가수라고 내가 말했지 않느냐. 첫 라운드에서 우리가 웃었지 않냐. 그때 자연스러워서 그랬다. 부담스러운 부분이 없게 느껴지고 입가에 저절로 미소를 지어지게 한다. 예안 양의 힘인 거 같다. 3주 만에 많이 변하고 더 예뻐졌다”고 칭찬했다.

양현석은 “아마 시청자분들께서 노래방 가서 저렇게 하면서 노래하는 걸 녹음해서 부르시면 못 들으실 거다. 서예안 양의 춤을 칭찬하고 싶지는 않다. 그건 부가적으로 더해진 거다. 칭찬하고 싶은 건 쩌렁쩌렁한 목소리다. 춤추면서 이 정도로 부를 정도면 다음 라운드에서는 어떤 노래든 잘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