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성모병원, 이식환자 지원 바자회 열어

부천성모병원, 이식환자 지원 바자회 열어

기사승인 2015-02-10 11:29:04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은 수천만 원에 이르는 고액의 의료비가 필요한 장기이식수술 환우를 지원하기 위해 ‘장기이식환우를 위한 기금마련 바자회’를 지난 2월 9일 본관 1층에서 개최했다.

이번 바자회는 기증해준 아웃도어의류와 아동한복을 시중가보다 70∼90% 할인된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 이식수술이 필요하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수술을 못 하는 간이식, 각막이식, 인공와우이식수술 환우를 위해 수익금을 사용한다. 이번 바자회로 얻은 수익금은 약 920여만 원에 달한다.

이번 바자회를 통해 옷을 구매한 한 고객은 “부천성모병원에서 하는 바자회에서는 예쁘고 품질도 좋은 제품을 정말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바자회 때문에 일부러 병원을 찾는 지인도 있다”며 “이번 바자회는 이식수술이 필요한 어려운 환우에게 보탬이 된다니 보람까지 느낄 수 있어 더 기쁘다”고 밝혔다.

부천성모병원은 1984년부터 비정기적으로 바자회를 개최, 그 수익금을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이번 바자회는 특히 장기이식 환우를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 첫 번째 바자회로서, 최근 이식을 요하는 환우가 증가함에 따라 이들을 돕기 위한 기금 마련활동을 시작했다.

백민우 병원장은 “부천성모병원은 장기이식이 필요한 환우들에게 고난이도의 치료를 하고, 특히 취약계층에게는 의료비를 지원함으로써 이들도 뛰어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지도록 돕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중증질환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환우를 위한 지원활동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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