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킴, 한국 입국하자마자 경찰 불구속 입건… 일부 혐의 시인

바비킴, 한국 입국하자마자 경찰 불구속 입건… 일부 혐의 시인

기사승인 2015-02-17 19:48:55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가수 바비킴(본명 김도균·41)이 미국행 대한항공기 내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고 여승무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17일 바비킴을 항공보안법 위반 및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앞서 바비킴은 지난달 7일 인천에서 출발해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대한항공 기내에서 술에 취해 승무원에게 고성을 지르고 여승무원(27)의 허리를 끌어안는 등 약 1시간 동안 난동을 부린 혐의로 미국 연방수사국(FBI) 조사를 받았다.

바비킴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4시간 30분가량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날 조사에서 바비킴은 “좌석 승급문제를 제기했지만 변경이 안 돼 일반석에 앉았는데 잠을 자려고 와인 6잔을 마셨다”며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는 과정에서 승무원에게 신체 접촉이 있었다”고 일부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구체적인 상황은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후 바비킴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rickonbge@kmib.co.kr
이은지 기자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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