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글락소 스미스클라인)는 노바티스와 진행한 주요 3개 사업부간 거래가 2일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의 결과로 GSK는 초기에 고려했던 현금 52억 5천만 달러(한화 약 5조 7천8백억원)에 노바티스의 글로벌 백신 사업(인플루엔자 백신을 제외)을 인수하게 됐다.
또한 GSK는 노바티스와 함께 세계 시장을 선도할 컨슈머 헬스케어 합작회사를 신설했으며, GSK가 과반수 소유지배를 획득하고 63.5%의 지분을 보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금가치 총 160억 달러(한화 약 17조 6200억원)에 GSK의 항암제 사업 부문을 매각했다.
이번 거래를 통해 3월 2일자로 GSK가 받게 되는 세후 순이익은 78억 달러(한화 약 8조5900억원)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노바티스가 GSK의 항암제 사업 포트폴리오 및 관련 자산에 대해 지난 2일 지불한 160억 달러를 반영한 금액이다.
GSK는 거래가 마무리 되는 시점을 고려해 오는 3월 6일, 2015년도 1분기 실적을 보고하고 투자자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GSK는 이번 회의에서 2015년도 수익 안내와 중장기 계획, 보다 규모가 커진 그룹이 갖게 된 기회에 대해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본 거래의 결과로 얻게 된 이익을 통해 주주들에게 40억 파운드(한화 약 6조7800억원)의 자본을 환급할 계획이다.
GSK의 최고경영자(CEO)
앤드류 위티(Sir Andrew Witty) 경은 “이번 사업부 거래는 제약, 컨슈머 헬스케어 및 백신 전반에 걸쳐 보다 견고하고 균형 잡힌 비즈니스를 구축하고자 하는 그룹의 전략 실현에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이제 GSK는 새로운 컨슈머 헬스케어 및 백신 사업의 성장과 시너지 창출의 기회를 실현시킬 통합 계획을 신속히 이행하는 것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