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권남영 기자] 송혜교·강동원 주연의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이 중국 전역에서 개봉된다.
제작사 영화사는 ‘두근두근 내 인생’이 오는 13일 중국 5000여개 극장에서 개봉한다고 11일 밝혔다.
김애란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두근두근 내 인생’은 17살의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와 17살을 앞두고 80살의 신체 나이가 된 ‘세상에서 가장 늙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중국 배급은 ‘명량’ ‘감시자들’ 등 한국 영화를 중국 시장에 선보였던 차이나 필름 코퍼레이션과 상하이 필름 그룹이 맡았다.
중국 개봉을 맞아 11~12일 이틀간 진행되는 베이징 프로모션에는 이재용 감독과 주연을 맡은 배우 송혜교가 직접 참석한다.
지난해 9월 국내에서 개봉한 영화는 주연배우 송혜교가 탈세 논란에 휩싸이며 흥행에 타격을 입었다. 영화는 3년 만에 한국영화의 출연한 송혜교의 복귀작이었고, 강동원(33)과의 동반출연으로 더욱 기대를 모았으나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2009년 모범납세자로 선정됐던 송혜교는 그 해부터 3년 동안 25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탈루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였다. 수년간 다방면에 기부하며 쌓아온 천사 이미지는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됐다.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