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권남영 기자] 영화 ‘살인의뢰’가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를 누르고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살인의뢰’는 지난 13~15일 관객 40만9404명(매출액 점유율 23.1%·누적관객수 49만6631명)을 모으며 주말 극장가를 압도했다. 손용호 감독이 연출한 ‘살인의뢰’는 연쇄 살인마(박성웅)에게 여동생을 잃은 형사(김상경)와 아내를 잃은 남자(김성균)의 분노어린 모습을 통해 현 사형제도를 과감하게 꼬집은 영화다.
매튜 본 감독의 스파이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는 2위로 내려앉았다. 지난 주말 38만8776명을 들인 영화는 누적관객수 482만472명을 동원했다.
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채피’(주말 관객 32만8827명·18%)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편집상·음향효과상을 휩쓴 음악영화 ‘위플래쉬’(23만6737명·12.9%)가 3·4위를 차지했다.
변요한·이주승 주연의 ‘소셜포비아’는 주말동안 12만7898명(6.8%·15만4603명)을 추가해 5위, 김수미 주연의 ‘헬머니’는 7만9179명(4.3%·41만4488명)을 동원해 6위에 올랐다.
뒤이어 베네딕트 컴버배치 주연의 ‘이미테이션 게임’(6만8413명), 신하균·장혁·강한나·강하늘 주연의 ‘순수의 시대’(3만5881명), 성룡·최시원 등 주연의 ‘드래곤 블래이드’(3만923명), 마이클 키튼·에드워드 노튼 등 주연의 ‘버드맨’(1만859명) 등 순을 보였다.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