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고시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3월 1일부터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인슐린과 경구용 혈당강하제 2제와의 병용요법에 대해 보험급여를 적용하기로 했다.
레버미어는 경구용 혈당강하제로 혈당조절이 충분하지 않은 환자 222명을 대상으로 한국을 포함한 8개국에서 레버미어, 메트포르민, 시타글립틴 조합과 시타글립틴, 메트포르민, 설포닐우레아 조합 간의 효과와 안전성을 비교하기 위해 26주 동안 임상을 진행했다. 그 결과 경구용 혈당강하제만 사용한 군에 비해 레버미어를 동반한 투여군이 당화혈색소 수치를 평균 0.55% 더 감소시켰다.
특히 경구용 혈당강하제 군은 12주에서 26주 사이 추가혈당 조절이 없었으나, 레버미어 동반 투여군은 시간이 지날수록 혈당의 지속적인 감소가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목표 당화혈색소 7.0%에 도달한 환자 비율에 있어 경구용 혈당강하제 투여군과 레버미어를 동반한 투여군이 각각 23.6%, 44.7%로 레버미어를 동반한 투여군이 두 배 정도 높았다. 저혈당 발현 빈도와 체중 변화에 있어서는 두 그룹 간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레버미어는 제 1형, 제 2형 당뇨병 환자에게 사용 가능한 지속형 인슐린으로, 2세 이상 소아와 청소년 및 임산부, 노인에게도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주사 주입 시 1단위씩 소리가 들리게 제작돼 주사단위 설정이 쉽고, 투약용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최대 60단위까지 주사가 가능케 해 환자들의 편의성을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노보 노디스크제약 강한구 대표는 “레버미어는 경구용 혈당강하제와 병용 투여 시 공복혈당, 당화혈색소 감소, 목표당화혈색소 도달에 있어 효과적이며 저혈당 발생이나 체중 증가 등의 부작용은 비슷했다”며 “이번 보험 적용으로 레버미어가 경구용 혈당강하제만으로 목표혈당에 도달하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