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권남영 기자] 배우 이병헌이 할리우드 영화 ‘비욘드 디시트(Beyond Deceit)’ 촬영차 미국으로 출국했다.
20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병헌이 영화 ‘비욘드 디시트’ 관련 일정으로 오늘 오후 출국했다”며 “오는 4월로 예정된 아내 이민정 출산에 맞춰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화 촬영 때문에 이병헌은 당분간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소속사 측은 전했다.
이병헌이 출연하는 ‘비욘드 디시트’는 제약회사의 비리에 맞서 싸우던 변호사가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각본가 신타로 시모사의 감독 데뷔작으로 알 파치노, 안소니 홉킨스, 조쉬 더하멜, 말린 애커맨 등 배우들이 캐스팅 됐다.
극중 안소니 홉킨스는 비리를 저지르는 제약회사의 고문 역할을, 알 파치노는 주인공 조쉬 더하멜의 멘토이자 로펌대표 역을 맡았다. 이병헌의 배역에 대해선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올해 개봉이 예정됐던 이병헌 출연작은 ‘내부자들’ ‘터미네이터: 제네시스’ ‘협녀’ 세 편이다. 이병헌이 협박 추문에 휘말리며 개봉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 중 ‘터미네이터: 제네시스’만 7월 초 개봉을 확정했다. 당초 ‘협녀’는 지난해 12월, ‘내부자들’은 5월 개봉을 염두에 뒀으나 잠정 보류된 상태다.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