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단체들은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시네마 본사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국내 영화시장을 장악한 재벌 대기업의 담합과 폭리 행위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를 전하러 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올해 1월 말부터 다음 아고라에서 ‘영화관에 불만 있는 시민·네티즌 다 모여라’는 제목으로 진행한 캠페인에 247명의 네티즌이 의견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또 종로구 혜화동 대학로의 한 멀티플렉스 앞에서 지난달 12일 실시한 간이 여론조사 결과 등을 반영해 국내 멀티플렉스 영화관의 문제점에 대한 네티즌의 지적 24건을 선별해 전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민들이 주로 지적한 문제는 ▲돈을 내고 보게 되는 광고 ▲팝콘 등 먹거리 폭리 ▲계열사 영화가 아닌 영화에 대한 차별 ▲일부 영화관 주차장의 신용카드 결제 거부 등이었다.
이 단체들은 “롯데시네마에 이어 CGV, 메가박스도 항의방문해 동일한 자료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ivemic@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