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어린이집 ‘환경호르몬 조사’ 실시… 시설·용품 점검

서울 어린이집 ‘환경호르몬 조사’ 실시… 시설·용품 점검

기사승인 2015-03-30 21:05:55
[쿠키뉴스=김성일 기자] 어린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환경호르몬에 대해 서울시가 안전점검을 강화한다.

서울시는 2018년까지 시내 어린이집 시설과 용품에서 환경호르몬 프탈레이트, 비스페놀-A, 중금속류 3종이 기준을 초과해 검출되는지를 점검한다고 30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지난 2009년 3월 이후 설치된 어린이집과 어린이 놀이시설 1만 5천600곳이다. 올해는 이 중 2천540곳에 대해 점검이 이뤄질 예정이다.

2009년 3월 이전에 설치된 어린이집 시설의 경우 2018년까지 규모와 노후도를 고려해 1천500곳에 환경컨설팅을 진행하고 노후 시설 1천400곳에 대해서는 친환경시설로 개선을 지원한다.

시 생활보건과 관계자는 “어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큰데도 관련 법 기준에 환경호르몬은 포함되지 않아 그동안 점검 대상이 아니었다”며 “어린이활동공간의 환경안전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5개 자치구에서 4월부터 11월까지 점검반을 구성해 시설 마감재와 바닥재, 페인트 등에 대해 휴대용 중금속측정장비(XRF)로 중금속류 검출을 측정한다.

다른 환경호르몬에 대해서는 시료를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정밀검사를 진행한다. 도시공원 내 어린이 놀이시설에서는 모래나 토양에 중금속이나 기생충이 검출되는지 등을 점검하게 된다.

환경안전관리 기준을 초과하는 환경호르몬이 검출되면 개선명령 등 행정처분이 내려진다.

시는 환경호르몬의 위험성과 배출법 등을 담은 환경호르몬 매뉴얼과 예방수칙을 다음달 중 학부모와 어린이집, 초등학교, 지역아동센터 등 어린이 관련시설에 보급할 계획이다. ivemic@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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