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사우디에 72억 규모 ‘스마트병원 솔루션’ 공급

분당서울대병원, 사우디에 72억 규모 ‘스마트병원 솔루션’ 공급

기사승인 2015-04-06 05:30:55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 이철희)은 헬스커넥트(대표이사 백롱민)와 공동으로 지난 1일 사우디 국가방위보건부(MNG-HA) 병원의 스마트병원 솔루션 공급 계약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스마트병원 솔루션 공급은 약 650만달러(한화 72억원) 규모로, 오는 6일부터 정식 운영에 돌입한다. 또한 앞으로 헬스커넥트는 사우디 국가방위보건부 소속 6개 병원에 총 260여대의 환자안내 키오스크(Patient Guide Kiosk)와 직원용 서비스 키오스크(Employee Service Kiosk)를 공급하게 된다.

분당서울대병원 측으 “지난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4개국 순방을 통해 보건의료 분야에서 적극적인 중동 진출을 강조한 직후 국내 ICT헬스케어 기업 헬스커넥트와 분당서울대병원이 공동으로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한 스마트병원 솔루션을 중동에 수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6월 분당서울대병원과 SK텔레콤 컨소시엄이 체결한 병원정보시스템(HIS) 수출 계약 이후 한국형 HIS와 연동되는 스마트병원 솔루션을 공급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것이다.

이미 헬스커넥트의 Patient Guide와 Employee Guide Kiosk는 시범(Pilot) 운영을 통해 현지 병원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아왔다. 또한 지난해 11월 사우디에서 열린 ‘사우디 이헬스 콘퍼런스 2014’ 전시회에서는 중동 여러 국가의 관계자들로부터 공급 문의를 받는 등 중동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사우디 국가방위부 병원을 첨단 스마트병원으로 바꾸게 될 Patient Guide Kiosk는 외래환자나 내방객들을 대상으로 진료, 검사 일정관리와 병원 내 시설물 위치를 안내하는 웹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Employee Service Kiosk는 현지 병원 내 의료진과 일반 근로자들이 손쉽게 제증명서 발급이나 휴가신청을 할 수 있도록 직원행정업무 서비스를 담당한다.

백롱민 대표는 “현재 중동의 ICT헬스케어 산업은 글로벌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국내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동 시장 고객 요구를 파악하고 최적화된 ICT헬스케어 솔루션 개발로 제2의 중동 붐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철희 병원장은 “중동시장에서의 안정적인 병원정보시스템 구축과 선진진료시스템, ICT 기술력 등 한국형 스마트병원 솔루션의 우수성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된 점에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한국형 최첨단 병원정보시스템을 바탕으로 우리의 기술력을 해외로 수출하는 창조적 사업모델이자 수출전략형 모델로 승화시켜 세계의 이목을 더욱 집중시키겠다”고 강조했다.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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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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