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유세윤·유상무에게… “여성 모욕·비하 예능인들 퇴출돼야”

장동민·유세윤·유상무에게… “여성 모욕·비하 예능인들 퇴출돼야”

기사승인 2015-04-14 00:18:55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영화 제작사 명필름의 심재명 대표가 여성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옹달샘(장동민 유세윤 유상무)을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심재명 대표는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여성을 모욕하고 비하하고 혐오하는 발언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는 예능인들, 반드시 퇴출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끔찍하다”라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장동민 등 옹달샘 멤버들이 과거 팟캐스트 방송에서 했던 여성 비하 발언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옹달샘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절친 장동민·유상무·유세윤은 지난해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 방송을 진행하면서 “여자들은 멍청해서 머리가 남자한테 안 된다” “참을 수 없는 건 처녀가 아닌 여자” 등의 거침없는 발언을 내뱉었다.

뒤늦게 논란이 되자 장동민은 소속사를 통해 “저 때문에 실망하고 불쾌해하셨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치기어린 마음에 생각 없이 던진 말 한마디에 상처받을 누군가를 생각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이어 “웃길 수만 있다면 어떤 말이든 괜찮다고 생각했던 제 잘못이 크다”며 “당시 사건으로 전 큰 교훈을 얻었고 처음 방송을 시작하던 마음가짐으로 활동에 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유세윤은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옹꾸라)’팬 카페에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죄송합니다.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다시는 그러지 않겠습니다”라고 거듭 사죄의 뜻을 밝혔다.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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