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권남영 기자] 배우 이병헌(45)이 출연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터미네이터: 제네시스(터미네이터5)’가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15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전날 공개한 ‘나노 터미네이터’ 예고편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인터넷 관심이 쏠리면서 앞서 공개된 ‘터미네이터5’ 티저 예고편, 슈퍼볼 예고편, 리빙 포스터 등까지 무비클립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미래와 과거에서 동시에 일어나는 전쟁의 스케일과 시리즈 사상 가장 강력한 적의 등장과 반전을 예고했다. 특히 T-3000으로 구분되는 나노 터미네이터는 최첨단 기술의 나노 입자로 돼있어 변형이 자유롭고 제거가 불가능해 다른 터미네이터보다 위협적인 존재로 등장한다.
국내 팬들의 관심은 단연 이병헌이다. 극중 이병헌은 주인공 터미네이터(아놀드 슈왈제네거)와 대립하는 악역 T-1000 역을 맡았다. 액체 금속형 로봇인 T-1000은 시리즈 사상 최고의 악역 캐릭터로 꼽힌다.
‘터미네이터5’는 사라 코너(에밀리아 클라크 분)와 존 코너(제이슨 클락 분)의 아버지인 카일 리스(제이 코트니 분)의 젊은 시절을 그리는 리부트 3부작 중 첫 번째 편이다. 이병헌을 비롯해 아놀드 슈왈제너거, 제이슨 클락, 에밀리아 클라크, 제이 코트니, J.K. 시몬스 등이 출연한다. 마블 스튜디오의 ‘토르2: 다크월드’를 연출한 알랜 테일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병헌이 음담패설 동영상 협박 파문에 휩싸이면서 한때 개봉이 불투명해지기도 했으나 지난 1월 개봉일이 확정됐다. 영화는 오는 7월 국내 개봉된다.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