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김한민 감독 “프리퀄 다큐 출연? 진실하게 다가가고파”

‘명량’ 김한민 감독 “프리퀄 다큐 출연? 진실하게 다가가고파”

기사승인 2015-04-20 20:46:55
사진=박효상 기자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김한민 감독이 영화 ‘명량’의 프리퀄 다큐멘터리를 연출하며 직접 출연까지 한 이유를 밝혔다.

20일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명량: 회오리 바다를 향하여’ 기자간담회에서 김한민 감독은 관련 질문을 받고 “제가 걷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일단 걷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걸으면서 비만이나 각종 신경통들도 떨어내고 싶었다. 엔돌핀도 돌 것 같았다”며 유머 섞인 말을 건넸다.

김한민 감독은 “(무엇보다) 직접 출연하는 게 관객들에게 좀 더 진실하게 다가갈 것 같았다”며 “나머지 연출적인 부분은 정세교 감독에게 부탁했다”고 전했다.

그는 “(찍고 보니) 참 좋았다”면서 “2탄도 만들 생각”이라며 웃었다. 이어 “임진왜란 이후 왜군들은 어떻게 됐는지 임진왜란부터 메이지유신까지의 과정을 담고 싶다”며 “3부는 만주가 어떨까”라고 농담어린 얘기를 건네기도 했다.

앞서 김한민 감독은 ‘명량’에 이어 ‘한산’ ‘노량’까지 3부작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지난해 7월 개봉한 ‘명량’은 1760만 관객을 들이며 최고 흥행 기록을 갈아치웠다.

‘명량: 회오리 바다를 향하여’는 영화 ‘명량’ 개봉 이후 명량해전에 대해 제기된 의혹을 파헤치기 위해 이순신 장군의 실제 행적을 쫓은 프리퀄 다큐멘터리 영화다. 김한민 감독과 출연배우 오타니 료헤이, 이해영, 장준녕이 대장정을 함께했다. 다음 달 7일 개봉.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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