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타운’ 김고은 “김혜수-전도연, 부족한 게 없어 놀라워”

‘차이나타운’ 김고은 “김혜수-전도연, 부족한 게 없어 놀라워”

기사승인 2015-04-22 15:36:55
사진=박효상 기자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배우 김고은(24)이 영화 ‘차이나타운’과 ‘협녀: 칼의 기억’에서 각각 호흡을 맞춘 선배 김혜수와 전도연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김고은은 2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차이나타운’ 홍보차 진행된 쿠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혜수와의 호흡이 어땠느냐’는 질문에 “다른 걸 다 떠나서 선배님들과의 작업을 계속 했다는 게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며 운을 뗐다.

그는 “저는 이제 겨우 4년차고, 선배님은 20년차 이상이시다”라며 “그 내공을 저는 현장에서 직접 보는 것”이라며 감격한 듯 말했다. 이어 “만약 선배님들과의 작업이 없었더라면 저는 그 내공을 스스로 경험하고 체득해야 했다”며 “그걸 알기까지 저는 20년의 세월이 걸릴지, 더 걸릴지 모르지 않느냐”고 말했다.

김고은은 “세월을 단축했다고 생각한다”며 했다. 그는 “물론 연기적인 내공은 제가 겪어 내야하는 부분이지만, 누군가 알려주지 않아서 모를 수 있는 부분들을 옆에서 보고 느끼고 배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4년에 비해서 굉장히 많은 것들을 알게 된 것 같아 정말 행운인 것 같다”며 웃었다.

아직 개봉은 못했지만 ‘협녀’를 함께 찍은 전도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고은은 “기본적으로 선배님들이 다 너무 좋으시다”며 “공통적인 부분들이 있으신 것 같다”고 똘망똘망한 눈으로 얘기했다.

“대한민국에서 인정받고 누구나 ‘대단하다’고 이야기하는 분들은 공통적으로 그런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인간적인 존경심을 불러일으키시는 것 같아요. 참 놀랍죠. 뭐하나 부족해야할 텐데(웃음).”

‘차이나타운’은 지하철 보관함 10번에 버려진 아이 일영(김고은)이 쓸모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 차이나타운을 지배하는 조직 보스 엄마(김혜수)를 만나 생존을 위해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김혜수, 김고은, 엄태구, 박보검, 고경표 등이 호흡을 맞췄다. 오는 29일 개봉.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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