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상견례2’ 진세연 “코믹연기? 아쉽기도, 괜찮기도”

‘위험한 상견례2’ 진세연 “코믹연기? 아쉽기도, 괜찮기도”

기사승인 2015-04-23 17:48:55
사진=박효상 기자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배우 진세연이 영화 ‘위험한 상견례2’에서 첫 코믹 연기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진세연은 2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위험한 상견례2’ 기자간담회에서 생각보다 코미디 분량이 적다는 지적에 “시나리오를 봤을 때 사실 제가 웃기는 장면이 별로 없다고 생각하긴 했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편집된 완성본을 보니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며 “(연기를) 좀 더 가볍게 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반반인 것 같다”고 말했다.

진세연은 “그런 장면들을 감독님이 오케이해주신 걸 보면 (전체적으로) 어느 정도 밸런스가 맞았을 수 있다”며
“절 객관적으로 볼 순 없는 것 같다”며 쑥스러운 듯 웃었다. 이어 “아쉬운 부분도 있었고 괜찮았다고 생각하는 부분도 있었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이에 김진영 감독은 “저도 한 마디 하겠다”며 마이크를 들었다. 김 감독은 “코미디 영화지만 모든 캐릭터가 다 웃길 순 없다”며 “중심을 잡아주는 인물들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진세연을) 자제 시킨 부분이 있다”며 “(본인이) 아쉽다면 다음에 확실히 망가뜨려주겠다”며 웃었다.

‘위험한 상견례’(2011) 속편인 ‘위험한 상견례2’는 경찰가족의 막내딸 영희(진세연)과 도둑집안의 외아들 철수(홍종현)의 결혼을 막기 위한 양가 가족들의 고군분투를 코믹하게 그렸다. 진세연, 홍종현, 신정근, 전수경, 김응수, 박은혜, 김도연 등이 출연했다. 오는 29일 개봉.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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