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때문에 아버지 살해 시도…30대 남매 구속

재산 때문에 아버지 살해 시도…30대 남매 구속

기사승인 2015-05-04 10:04:55
[쿠키뉴스=민수미 기자] 30대 남매가 재산 문제로 혼자 사는 아버지를 살해하려고 시도하다 어머니의 만류로 미수에 그쳤다.

경남 사천경찰서는 4일 아버지를 살해하려 한 혐의(존속 살인미수)로 A(33)씨와 A씨의 누나(35)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의 어머니(61)도 같은 혐의로 붙잡아 가담 정도를 조사하고 있다.

A씨 등은 지난 1일 오전 6시쯤 사천시내 집 마당에 있는 아버지(68)를 전기충격기를 사용해 넘어뜨리고 각목, 철근 등으로 마구 때려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버지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아버지의 재산을 상속하려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드러났다.

이들은 그동안 아버지에게 수차례 경제적 지원을 요구했다가 번번이 거절당하자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이들의 범행은 어머니의 만류로 미수에 그쳤다.

어머니는 중간에 범행을 만류한 뒤 경찰에 가정폭력 사실을 신고했으나 출동한 경찰이 단순한 가정폭력으로 보이지 않는 점을 수상하게 여겨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 관계자는 “애초 어머니도 공모했지만 아버지의 목숨까지 뺏는 것은 안 된다는 생각에 마음이 바뀐 것으로 보인다”며 “공모 행위 등을 더 조사하고 나서 신병을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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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미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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