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해전’ 김무열·진구 “스타 이현우, 술자리 자꾸 거절해”

‘연평해전’ 김무열·진구 “스타 이현우, 술자리 자꾸 거절해”

기사승인 2015-05-06 12:51:55
사진=박효상 기자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배우 김무열과 진구가 영화 ‘연평해전’에서 호흡을 맞춘 후배 이현우를 짓궂게 놀렸다.

6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연평해전’ 제작보고회에서 김무열은 “제대 후 첫 작품이기도 하다보니 저는 (다른 배우들에게) 많이 다가가려 노력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무열은 “술과 농구를 좋아하는 진구와 친해지려 술자리를 많이 가지고 농구를 같이 하자고 제안도 여러 번 했다”며 “근데 진구가 함께 농구하는 걸 자꾸 피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무열은 또 “(이)현우랑은 함께한 첫 작품이었다”면서 “술자리 제안을 했는데 여러 번 거절을 하더라”고 폭로했다. 이에 진구도 마이크를 들어 “(이현우는) 스타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20대 배우이기 때문에 (그렇다)”며 “스타성 탓이 크다”고 장난을 쳤다.

이현우는 폭소을 터뜨리며 선뜻 대답을 하지 못했다. 애써 웃음을 멈추고는 “첫 인상을 봤을 EO (김)무열이 형 같은 경우는 자상하신데, 진구형은 약간 거친 상남자 느낌이 있었다”며 “그래서 사실 진구형은 조금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이현우는 “제가 술을 찾아 마시는 스타일이 아니라 형들에게 죄송했다”며 “촬영하다보니 형들이랑 붙는 신이 많아 점점 (호흡이) 살아났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무열이 형은 역할상 교류하는 신이 별로 없었다”면서 왠지 어색한 여운을 남겼다.

‘연평해전’은 한일 월드컵이 한창이던 2002년 6월 연평도 인근 해상서 발생한 대한민국 해군 함정과 북한 경비정간의 해상 전투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김학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김무열·진구·이현우 등이 호흡을 맞췄다. 다음달 11일 개봉.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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