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권남영 기자] 전도연·김남길 주연의 영화 ‘무뢰한’ 메일 예고편이 공개됐다.
8일 배급사 CGV아트하우스는 ‘무뢰한’에서 살인자의 여자와 형사로 만난 전도연과 김남길의 드라마가 압축돼 담긴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극중 비정한 형사 정재곤 역을 맡은 김남길은 살인자(박성웅)를 잡기 위해 그의 애인인 단란주점 마담 김혜경(전도연)에게 신분을 숨기고 접근한다. 이영준이라는 이름의 영업부장으로 위장해 혜경의 곁에 머무는 그는 점점 혜경에게 흔들린다.
영상에는 김남길과 박성웅의 강렬한 액션신이 담겨 눈길을 끈다. 상대의 진심을 의심하면서도 그에게 마음을 여는 전도연의 미세한 심리도 엿보인다. “같이 살면 안 될까”라는 질문에 “진심이야”라고 되묻는 두 남녀의 대사로 마무리 돼 작품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무뢰한’은 진심을 숨긴 형사(김남길)와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살인자의 여자(전도연), 두 남녀의 피할 수 없는 감정을 그리는 독특한 하드보일드 멜로다. 데뷔작 ‘킬리만자로’로 주목받은 오승욱 감독이 15년 만에 내놔 기대를 모은 영화는 제68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 ‘주목할 만한 시선’ 섹션에 초청되기도 했다. 오는 27일 개봉.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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