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집으로 가는 길’ 실제 밀수총책에 징역 8년 선고

영화 ‘집으로 가는 길’ 실제 밀수총책에 징역 8년 선고

기사승인 2015-05-16 23:13:55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평범한 주부가 마약밀수범에 속아 이국땅에서 2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하는 내용의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의 실제 사건 밀수 총책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엄상필 부장판사)는 지난해 남아메리카 수리남에서 국내로 송환돼 기소된 마약밀수범 전모(52)씨에게 징역 8년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전씨는 2004년 10월과 이듬해 2월 주부 장미정(당시 34세)씨 등 3명을 포섭해 이들이 남미에서 프랑스 파리와 스페인 마드리드 등으로 코카인 48.5㎏을 옮기도록 시켰다.

전씨는 “보석 원석을 운반해달라”고 이들을 속이며 코카인이 든 가방을 전달했고 장씨는 2004년 10월 수고비 400만원을 받고 코카인 17㎏을 옮겨줬다가 프랑스 파리 오를리공항에서 체포됐다.

전씨는 2004년 9월부터 10년 넘게 수리남에서 도피생활을 하다 지난해 말 현지 경찰에 체포돼 국내 송환됐다. 그는 인터폴에 수배된 상태였다.

장씨는 2006년 11월까지 카리브해에 있는 프랑스령 마르티니크 교도소에서 2년간 복역하고 석방됐다. 그의 이야기는 2013년 영화 ‘집으로 가는 길’로 만들어졌다. epi0212@kmib.co.kr


[쿠키영상] 곰의 무자비한 공격 영상 TOP10 ... 후덜덜


[쿠키영상] 여성의 몸을 타악기로 삼아 두드리며 연주하는 남자 마사지사

[쿠키영상] 대형사고! '멀쩡하던 무대가 어디갔어?' 통째로 사라진 합창단원들

epi0212@kmib.co.kr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