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의견’ 예고편, 국가에 손해배상 100원 청구한 父의 심정은

‘소수의견’ 예고편, 국가에 손해배상 100원 청구한 父의 심정은

기사승인 2015-05-20 11:10:56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용산참사를 소재로 한 법정 영화 ‘소수의견’ 예고편이 공개됐다.

20일 배급사 시네마서비스 측은 ‘소수의견’ 1분9초 분량의 예고편 영상을 공개했다.

‘소수의견’은 용산참사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강제철거 현장에서 죽은 10대 소년의 아버지가 의경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뒤 벌어지는 검찰과 변호인단 사이의 진실공방을 다뤘다.

예고편은 해당 내용이 압축해 담겼다. 강제철거 현장에서 한 소년과 의경이 죽는 사고가 발생하자 이 소년의 아버지(이경영)가 살해 혐의로 체포된다. 사건을 국선변호사 윤진원(윤계상)이 맡으면서
검찰 측 홍재덕(김의성)과 대립한다.

진원의 선배이자 동료 변호사인 장대석(유해진)은 왜 검찰이 적극적인 가담자인지 의아해하고, 사건 취재에 나선 기자 공수경(김옥빈)은 핏자국 하나 없이 깨끗하게 치워진 현장에 의문을 품는다. 변호인 측은 국가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지만, 요구한 배상액은 겨우 100원이다. 100원짜리 동전 한 개를 받아도 좋으니 국가가 잘못을 인정해 달라는 것이다.

‘혈의 누’를 각색하고 프로듀서를 했던 김성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는 다음 달 25일 개봉한다.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