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중 환청 듣고 부모 살해한 40대 ‘징역 30년’

게임 중 환청 듣고 부모 살해한 40대 ‘징역 30년’

기사승인 2015-05-22 09:34:56

[쿠키뉴스=민수미 기자] 게임을 하다가 환청을 듣고 부모를 잔혹하게 살해한 40대 남성이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방법원 제11형사부(송경호 부장판사)는 22일 자신의 집에서 부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존속살해)로 기소된 이모(40)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씨에 대해 15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함께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환청과 현실 판단력 장애 등으로 인한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한 점이나 경찰에 자수한 점 등은 유리한 정상”이라며 “자신을 낳고 길러준 부모인 피해자를 흉기로 무자비하게 찔러 잔혹하게 살해한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판시했다.

이어 “범행 수법과 반인륜적 성격을 고려할 때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참회하거나 뉘우치는 태도를 보이지도 않는 등 양형 조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형을 정한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지난해 10월22일 대전 동구 자신의 집 방 안에서 인터넷 게임을 하던 중 환청을 듣고서 거실로 나와 부모를 흉기로 마구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미리 구입해 보관하고 있던 흉기를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min@kmib.co.kr





[쿠키영상] 신이 빚은 환상적인 몸매…비키니 수영복 화보


[쿠키영상] '섹스' 즐기는 평화주의자 '보노보'...이들의 갈등 해소 비법은 90분 만에 한 번씩 하는 '섹스'


[쿠키영상] 선정적인 뮤직비디오를 감상한 우리나라 여성들의 반응은?




민수미 기자 기자
min@kmib.co.kr
민수미 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