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로 신고해 미안…하지만 햇볕이 그리워서” 경찰 울린 이 사연

“이런 일로 신고해 미안…하지만 햇볕이 그리워서” 경찰 울린 이 사연

기사승인 2015-05-26 15:15:57
서울 경찰 공식 페이스북

[쿠키뉴스=민수미 기자] 따뜻한 햇볕이 그리워 경찰에게 도움을 청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져 주위를 뭉클하게 하고 있다.

서울 경찰 공식 페이스북에는 25일 ‘그저 따뜻한 햇볕이 그리웠다’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서울 경찰은 “어눌한 말투로 강서 공항지구대 경찰관에게 도움의 손길을 청한 이 남성은 장애가 있어 한쪽 손만으로 몸을 겨우 움직일 수 있는 처지였다”며 “남성의 소원은 그저 따뜻한 햇볕이 그리웠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일로 신고해서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리는 남성을 보고 오랜 시간 집 안에서 답답함을 참았을 거란 생각에 오히려 가슴 아팠다”고 전했다.

경찰의 도움으로 휠체어를 타고 따뜻한 볕을 쐴 수 있는 장소로 이동한 그는 눈을 감고 햇볕을 쬐며 “조금만 더 있고 싶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우리는 언제든 원하면 볼 수 있고, 언제든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지만 늘 불평·불만을 품고 산다”며 “반성하고 감사하며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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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미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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