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당뇨치료제 ‘트루리시티’ 국내 허가

릴리 당뇨치료제 ‘트루리시티’ 국내 허가

기사승인 2015-06-01 16:49:55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한국릴리는 제 2형 당뇨병 치료제인 ‘트루리시티(성분명 둘라글루티드)’가 식약처로부터 국내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트루리시티는 주 1회 투여하는 GLP-1 유사체 계열의 제 2형 당뇨병 치료제로 성인 제 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 개선을 위해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의 보조제로 투여한다.

국내 허가 용량은 저용량인 0.75mg와 고용량인 1.5mg 두 가지로 국내 당뇨병 환자의 혈당 수치 등 환자 상태에 따라 적절한 용량 선택을 통한 맞춤 치료가 가능하다. 또 주 1회 투여하는 일회용 펜 형태로 바늘이 보이지 않고 복용량을 조절할 필요가 없어 환자들의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내과 이문규 교수는 ""국내 당뇨병 환자들은 다른 국가보다 주사 치료에 대한 거부감이 높아, 주사 횟수, 투여 방법 등의 편의성을 개선한 치료 옵션에 대한 의학적 요구가 높았다""며 ""트루리시티는 주 1회 투여만으로도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뿐 아니라 체중 감소까지 기대할 수 있으며 치료 편의성도 크게 개선돼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트루리시티는 미국 식품의약국(이하 FDA)으로 부터 2014년 9월에 제 2형 당뇨병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으며, 같은 해 11월에는 유럽의약국(EMA)의 승인을 획득했다.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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