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관리비 2억여원 ‘꿀꺽’…50대 입주자 대표 구속

아파트 관리비 2억여원 ‘꿀꺽’…50대 입주자 대표 구속

기사승인 2015-06-02 10:28:55

[쿠키뉴스=민수미 기자] 아파트 관리비 2억여원을 빼돌린 50대 입주자 대표가 구속됐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2일 자기가 보관하던 아파트 관리비 2억여원을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로 모 아파트 입주자 대표 김모(50)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2월 500여 가구가 사는 아파트 단지의 입주자 대표로 선출된 후 같은 해 3월 중순쯤 자신이 보관 중이던 아파트 장기수선충당금 예금계좌 3개를 임의로 해지해 1억7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다.

지난해 4월에는 아파트 승강기 공사대금 명목으로 5300여만원을 인출한 뒤 2000여만원만 해당 업체에 넘기고 나머지 32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통상 아파트 관리비를 예치하는 통장은 입주자 대표가, 도장은 관리소장이 각각 관리한다.

그러나 이 아파트 경우에는 전임 입주자대표와 관리소장이 모두 관리비 횡령 혐의로 사법처리된 뒤 새로 입주자 대표로 선출된 김씨가 통장과 도장을 한꺼번에 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김씨는 감사가 관리비 사용 내역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으나 약 1년간 이를 묵살했고 빼돌린 돈은 개인 사업 자금으로 쓴 것으로 알려졌다.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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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미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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