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JTBC·채널A, 오보·막말·편파방송 전년比 2~3배 늘어

TV조선·JTBC·채널A, 오보·막말·편파방송 전년比 2~3배 늘어

기사승인 2015-06-04 18:42:55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TV조선, JTBC, 채널A 등 종합편성채널 3개사의 지난해 오보·막말·편파 방송이 전년보다 2~3배 정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최성준 위원장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어 ‘종합편성PP 재승인 조건에 따른 2014년 이행실적 점검결과’를 보고받았다.

방통위는 종편 사업자가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방송의 공적책임 및 공정성 확보방안, 콘텐츠 투자, 재방송비율, 외주제작 편성비율 등을 확인했다.

그 결과 TV조선, JTBC, 채널A의 오보·막말·편파 방송 관련 심의조치 건수가 전년보다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TV조선은 2013년 29건에서 97건으로, JTBC는 7건에서 16건으로, 채널A는 20건에서 41건으로 늘어났다.

이와 함께 TV조선과 채널A는 지난해 보도프로그램 편성 비율 계획을 전년보다 상향했음에도 이행하지 못했다.

지난해 기준 TV조선과 채널A의 보도프로그램 편성비율은 51.0%, 44.2%로 집계됐다. 두 회사가 당초 세운 계획은 47.0%, 38.9%였다.

콘텐츠 투자는 종편 4사 모두 사업계획 대비 이행이 미흡했다. TV조선이 95.1%, JTBC가 72.8%, 채널A가 81.3%, MBN은 95.7%로 각각 집계됐다.

사업계획상 콘텐츠 투자비는 TV조선 483억1200만원, JTBC 1612억2600만원, 채널A 621억5100만원, MBN 40억9900만원이었다.

재방송비율은 JTBC와 MBN이 각각 57.0%, 50.9%로 애초 사업계획(JTBC 49.5%·MBN 50.9%)보다 높았다.

TV조선과 채널A는 재방송 비율이 각각 37.2%, 41.4%로 사업계획(TV조선 44.2%·채널A 41.4%)대로 이행했다.

외주제작 방송프로그램 편성비율은 종편 4사 모두 전체 방송시간의 35% 이상 편성해 재승인 조건을 만족했다.

방통위는 콘텐츠 투자와 재방송 비율 이행실적이 사업계획에 미치지 못한 사업자에 대해서는 의견수렴을 거쳐 방송법에 따른 시정명령을 부과할 계획이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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