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필리핀 살인기업의 실체 파헤치다

‘그것이 알고 싶다’ 필리핀 살인기업의 실체 파헤치다

기사승인 2015-06-06 14:41:55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쿠키뉴스팀] ‘그것이 알고 싶다’가 필리핀 살인기업의 실체를 파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6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필리핀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의 목숨을 끔찍하게 빼앗은 살인기업의 잔인한 범죄행각을 살펴보고 그들이 숨기고 있는 진실의 조각을 맞춰본다.

지난 5월 13일 필리핀 연쇄납치 사건의 마지막 주범인 김성곤이 국내로 임시송환 됐다. 그는 7건의 살해혐의와 20건 이상의 납치 및 강도 사건에 연루되어 있었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행방을 알 수 없는 실종자들이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 따르면 필리핀으로 여행을 떠나고 연락이 두절 되었던 홍석동씨가 3년 만인 작년 12월 17일 싸늘한 유골이 되어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아들이 사라진 긴 시간동안 괴로움을 이기지 못한 홍 씨의 아버지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비극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홍 씨와 함께 발견된 또 하나의 유골이 발견되었다. 범인들은 모두 체포됐지만 사건은 여전히 미궁 속이다. 범인들은 “내가 죽이지 않았다”, “나는 그 자리에 없었다”고 똑같은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

범인들은 하나의 팀이었다. 머리역할을 하는 최세용, 행동대장 역할의 김성곤과 김종석, 세 명이 주축을 이루었다. 이들은 2007년 경기도 안양의 환전소에서 여직원을 잔혹하게 살해하고 2억원 가량을 빼앗아 필리핀으로 도주했다. 이후 필리핀에서 같은 한인들을 상대로 납치행각을 벌이고 돈을 강취했다. 밝혀진 피해자만 스무 명 이상이다. 피해자중 윤 씨를 포함한 세 명은 아직도 행방불명이다.

이들에 대해 피해자 A씨는 “목을 졸라서 숨넘어가기 '억' 하기 전에 딱 풀어주고, 죽기 몇 초 전 풀어주고…”, 피해자 B씨는 “그 눈빛이 지금도 너무, 먹이를 잡으러 갈 때 그 사자의 눈빛 같았다”, 피해자 D씨는 “자기들 스스로 '우리는 악마'라고 했다”고 진술 했다.

피해자들에 의하면 이들은 서로를 사장, 이사, 부장과 같은 직책으로 불렀다. 최세용은 피해자들을 감금하기 전 그들에게 꿈이 뭐냐고 물었다고 한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이들의 행적을 추적하던 중 뜻밖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처럼 필리핀에서 벌어진 잔인한 살해사건 뒤에 숨겨진 기업형 살인기업의 실체와 그들이 숨기고 있는 사건의 진실을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함께 한다. 6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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