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개인정보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메르스 환자 상태를 중증·경증 등으로 나눠 정확히 알리기로 했다.
9일 최경환 국무총리 대행은 메르스 확진 환자 8명이 발생한 대전 건양대병원을 찾아 “비공개는 없다는 원칙 아래 메르스와 관련한 모든 정보를 100%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 총리대행은 “중구난방인 정보가 공개돼 혼선이 있으면 안 되기 때문에 확인을 거쳐 하나로 통일된 정보를 국민에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의료계의 요청에 따라 병원명을 공개하되 △메르스 환자 발생병원 △경유병원 △격리병원 등으로 정보 공개를 세분화하기로 했다.
병원명에 이어 메르스 확진 환자의 상태도 공개된다.
최 총리대행은 “메르스 확진자 대부분이 돌아가실 것으로 국민이 잘못 아는 경우가 많다”며 “개인정보를 침해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중증·경증 등으로 나눠 환자 상태를 정확히 알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환자 상태 공개로 국민이 과도한 불안에 떨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최 총리대행은 “이번 주가 메르스 확산의 최대 고비이기 때문에 정부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10일부터 메르스 감염자가 발생한 4개 시·도의 모든 폐렴환자에 대한 일제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런 방침은 이날부터 매일 오전 열기로 한 범정부 차원의 메르스 점검회의에서 결정됐다고 최 총리대행은 전했다.
한편 건양대병원은 최초 메르스 환자와 평택성모병원에서 같은 병실에 있다가 감염된 16번 환자(40)가 입원했던 곳이다.
16번 환자가 평택성모병원을 나와 대전 대청병원(5월25~28일), 건양대병원(5월28~30일)을 거치면서 같은 6인실 병실에 머물렀던 환자를 중심으로 대청병원 7명 등 3차 감염자가 15명 발생했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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