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주호 기자] 경기도 화성시에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와 관련한 병동 내 감염환자가 발생했다.

9일 화성시는 이날 오후 화성에 사는 A(여·반송동)씨가 메르스 양성 확정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 발표를 보면 A씨는 한림대동탄성모병원에 입원해 있던 15번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한 아버지를 병원에서 간호하다가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A씨가 메르스 확진판정이 나오자 보건당국은 현재 아버지를 간호한 다른 딸과 A씨의 어머니도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들에 대해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A씨 가족은 15번 환자가 발생한 뒤 보건당국에 의해 모니터링 대상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조치됐으며 이 가운데 A씨만 최근 메르스 증상을 보여 정밀 검사를 통해 확진환자로 판정했다.

화성시는 지역사회 주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메르스 확진자의 동선 등 관련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자세한 내용은 화성시 방역대책본부(031-369-6060)로 문의하면 된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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