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주호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4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환자가 경유했던 서울 강서구의 산부인과 전문 미즈메디병원을 방문해 의료진을 격려하며 휴일에도 ‘메르스 행보’를 이어갔다.
특히 김 대표는 이날 병원 방문에 산부인과 전문가들을 대동하고 나타나 “임산부들이 메르스에 대한 잘못된 정보로 진료를 기피해 오히려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해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임산부들의 불안 해소에 주력했다.
김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지난 11일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확진 임산부가 있는 것으로 발표된 뒤 전국의 임산부들이 불안해한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잘못된 정보나 생각을 갖고 오히려 없는 병도 만드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간담회에서 자리를 함께 한 이충훈 대한산부인의사회 부회장, 박인양 대한산부인과학회 사무총장 등 전문가에게 즉석에서 질문을 던지며 임산부의 오해를 바로잡는 데 주력했다.
김 대표는 이어 동행한 김성태 김학용 권은희 김정록 문정림 신경림 의원과 함께 신생아실을 둘러보고 의료진과 병원에서 오찬을 함께 하며 이들을 격려했다.
김 대표는 지난 4일 국립중앙의료원 방문을 시작으로 11일 여의도성모병원, 12일 강남구 보건소 방문에 이어 이날은 산부인과 전문병원을 찾는 등 최일선에서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을 잇따라 격려하고 있다.
김 대표는 자신의 연이은 ‘메르스 행보’에 대해 “메르스 자체보다 과잉 공포에서 오는 문제가 더 크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널리 홍보하려고 보건소, 병원에 갔고 오늘은 특별히 임산부에게 안심을 드리려고 산부인과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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