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정부 메르스 대처 점수, 20점도 못줘”

안철수 “정부 메르스 대처 점수, 20점도 못줘”

기사승인 2015-06-17 15:18:55

WHO조사단 발표장 입장 거부엔 “국회서 따지겠다”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정부의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대처 능력에 대해 20점도 안된다고 일갈했다.

안 의원은 17일 광주과학기술원에서 열린 ‘공정성장 해법찾기’ 강연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는 (메르스 사태 관련) 치료에 필요한 의료인력, 시설과 장비 등이 어디에 있는 지 조차 파악돼 있지 않는 등 컨트롤타워 부재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지난 13일 세계보건기구(WHO) 합동 조사단 발표장 입장 거부 논란에 대해서는 “국민의 세금으로 조사단을 불러놓고 곤란한 질문이나 정보를 차단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국회에서 따지겠다고 말했다.

그는 “메르스는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대응해야 하지만 너무 공포감을 조성해서는 안된다”며 “현재는 모든 관심사가 새로운 환자 발생 억제에만 있는데 그 못지않게 발생환자를 살리는 치료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 정부의 메르스 대처 능력이 20점 정도는 되겠는가’는 질문에 그 정도도 받을 수 있을 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한편 안 의원은 이날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범정부 차원의 민·관 공동 대책기구를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광주U대회 성패는 메르스 극복여부가 관건으로 전 세계에 메르스 사태를 얼마나 잘 극복하느냐 보여줘야 한다”며 “지금은 광주만의 문제가 아닌 국가차원의 일이다”고 강조했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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