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8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병원·자가 격리 등 관리하는 사람이 전날 보다 11명 줄어든 249명이다고 밝혔다.
오전 10시 기준으로 병원격리 3명, 자가격리 43명, 능동감시 171명 등이다.
확진 환자였던 A씨(52)가 증상이 발현한 뒤 지난 14일 오후 1시47분∼오후 3시9분 들른 남구 한 목욕탕을 이용한 신원 미확인자 32명도 포함한 것이다.
전체 249명 가운데 병원에 격리한 3명은 삼성서울병원을 들른 뒤 발열 등 증세를 보여 병원을 찾았다가 격리됐다. 1차 검사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앞서 지난 25일 미열 등 증세로 경북대병원 등을 찾았다가 집으로 돌아간 한 60대 여성은 메르스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삼성서울병원을 찾은 이 여성은 병원격리, 능동감시 등 관리를 받다가 지난 20일 모두 해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 가족 측은 시에 “지병 치료를 위해 경북대병원 등을 들렀으며 체온 측정결과도 정상이었다”며 “당시는 능동감시가 해제된 지 6일이 지난 시점으로 메르스 의심 증상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알렸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역 메르스 사태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음 주에는 병원·자가격리 등 대상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 내 메르스 관련 관리인원은 자가격리 8명, 능동감시 14명이다. 다음 달 5일을 앞뒤로 모두 해제할 예정이다.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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