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여파 벗어난 경남…주요 관광지 인파 북적

메르스 여파 벗어난 경남…주요 관광지 인파 북적

기사승인 2015-06-28 15:06:55
[쿠키뉴스=민수미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청정지역인 경남에서는 28일 한려해상국립공원 등 바닷가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초여름 휴일을 즐기려는 피서객이나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흐린 가운데 낮 기온이 지역별로 26~30도까지 오르자 바닷가 관광지에는 피서객이나 관광객들의 모습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한려해상국립공원내 거제 구조라해수욕장, 학동흑진주몽돌해변 등 주요 해수욕장에는 7월 1일 개장에 앞서 수백여명씩이 찾았다.

이들은 해수욕을 하거나 텐트, 파라솔을 치고 바닷바람을 맞으며 초여름 정취를 즐겼다.

통영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도 오전에만 3천여명의 탑승객이 현장에서 표를 끊었다. 케이블카를 타려면 20여분 가량 기다려야 할 정도였다.

케이블카 운영사인 통영관광개발공사 관계자는 “지난 주말보다 탑승객들이 훨씬 늘어났다”며 “메르스 공포에서 벗어난 분위기다”라고 말했다.

경남에서는 지역 첫 메르스 확진 환자인 115번 환자가 지난 19일 완치돼 퇴원한 이후 추가 메르스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날 현재 메르스 환자가 다수 발생한 삼성서울병원 등에 다녀와 자가 격리 또는 병원 격리되거나 단순 모니터링 대상자는 39명이다.

115번 환자가 입원했던 창원SK병원은 29일 17일 만의 진료재개를 앞두고 청소, 병원소독을 하느라 분주했다.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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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미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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