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한국인 대학생 3명 메르스 의심증세로 격리검사

필리핀서 한국인 대학생 3명 메르스 의심증세로 격리검사

기사승인 2015-06-30 12:06:55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필리핀에서 한국인 대학생 3명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 증세로 격리 검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과 현지 언론은 필리핀 보건당국이 전날 오후 이들 한국인을 마닐라의 열대의학연구원(RITM)에 격리 조치해 메르스 검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원봉사 활동을 위해 최근 필리핀에 입국한 이들은 고열과 기침으로 마닐라의 한 병원을 찾았다가 메르스 정밀검사를 위해 RITM으로 옮겨졌다.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는 이르면 오늘(30일)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보건당국은 이들 한국인의 보호를 위해 신원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필리핀에서는 과거 2명의 메르스 환자가 보고된 적이 있지만 최근에는 발생하지 않았다.

정은경 중앙메르스대책본부 현장점검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공용브리핑룸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아직 자세한 정보는 파악중에 있다. 상황이 정리되는 대로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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