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장윤형 기자] 다국적제약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하 GSK)에서 퇴직한 백신 판매 영업 인력이 광동제약으로 영입됐다.
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광동제약이 최근 8개 백신 품목의 영업을 도맡아할 60여명의 신입·경력사원 채용한 가운데 GSK에서 퇴직한 직원 10여명이 광동제약에 영입됐다.
GSK는 지난 4월부터 대규모 희망퇴직프로그램(ERP)을 통해 약 100여명의 인력을 구조조정했다. 희망퇴직프로그램을 통해 퇴사하는 제약사 직원들은 근속년수 곱하기 2개월에, 6개월치 급여가 지급된 바 있다.
광동제약은 GSK에서 퇴직한 직원들 중 상당수를 경력직으로 영입했다. 백신 판매를 위한 전문 인력을 GSK를 통해 확충한 것이다.
이와 같은 영업 인력의 이동은 광동제약과 GSK의 백신 8개 품목 판매 제휴와도 관련돼 있다. 앞서 광동제약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백신 8개 품목을 다음달부터 3년간 국내에서 판매·유통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광동제약은 GSK의 신플로릭스(폐렴구균), 로타릭스(로타바이러스), 인판릭스-IPV(DPTa-IPV) 등 8개 소아 백신 품목을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에 유통한다. GSK는 마케팅과 판촉을 맡는다. 광동제약은 이와 관련해 내년 한해에만 4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