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장윤형 기자] 지난 6월부터 14일 간 부분폐쇄 조치를 받았던 건국대병원이 외래, 입원병동, 응급실 등 모든 부문에서 진료를 재개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지난 6월 23일부터 14일간 부분폐쇄 조치를 받았던 건국대병원은 메르스 환자(170번, 176번)와 직간접 접촉 가능성으로 격리조치 됐던 환자(141명)와 의료진 등 전원이 6일자로 추가감염 없이 격리해제 됐으며,
메르스 집중관리 병원에서도 벗어나게 됐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 동안 병원 측은 진료실과 병실, 의료기기 등 원내 모든 공간 및 시설물을 소독했으며, 의료진과 환자의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병원을 출입하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증상확인 및 발열검사를 시행했다.

전 직원이 N95 마스크를 착용하고 1일 3회 발열관리를 받았으며, 특히 격리병동을 출입하는 의료진은 Level D급의 보호장구를 착용했다. 폐렴 환자를 대상으로 전원 메르스 검사도 시행하는 등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한 관리도 빈틈없이 이뤄졌다.

건국대병원 한설희 원장은 "부분폐쇄 기간 의료진과 전 직원이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감염수칙을 철저히 이행했다"며 "현재 건국대병원에는 메르스 확진자와 격리자가 모두 없는 상태다. 앞으로도 내원객들이 메르스 걱정없이 안심하고 병원을 찾을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즉각대응팀은 "건국대병원이 메르스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권고사항을 잘 시행하고 철저히 관리해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