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도 3일째 없어… 남은 환자 19명, 4명 상태 불안정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국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신규 환자가 오늘(14일)도 발생하지 않았다. 벌써 9일째다. 사망자도 사흘째 나오지 않았고, 완치자는 1명 늘었다.

14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신규 환자가 추가로 나오지 않아 총 환자수는 186명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메르스 신규 환자는 지난 6일 이후 이날까지 9일째 추가되지 않았다.

사망자도 12일 이후 사흘째 발생하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36명, 치명률은 19.4%다.

전날 175번째 환자(74)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하면서 전체 퇴원자는 131명으로 늘었다. 메르스 환자 중 사망자나 완치자를 제외하고 현재 치료 중인 사람은 모두 19명으로, 이 중 4명은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175번째 환자는 평택굿모닝병원에서 메르스에 감염된 118번째 환자(67·여·사망)의 가족이다. 방역당국은 175번째 환자가 가정 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환자는 호흡기 증상이 완화된 뒤 진행된 2차례의 유전자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격리자 수는 전날보다 41명 줄어든 410명이다. 이 중 371명은 자가 격리자며 39명은 시설(병원) 격리자다. 격리해제자는 전날보다 47명 증가한 1만6278명으로 집계됐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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