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는 14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괴뢰패당은 조난당한 우리측 주민 3명을 ‘귀순’이니 뭐니 하는 부당한 구실을 붙여 송환을 거부하는 추태를 부렸다”고 강력 비난했다.
이어 “14일 오전 판문점에 나와 흩어진 가족이 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절규하며 혈육과의 직접 대면을 요구하는 가족들의 아픈 가슴을 난도질하고 끝내 3명을 송환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대변인은 또 “판문점에서는 생때 같은 혈육들과 헤어지게 된 아픔을 피터지게 호소하며 남편과 아들과의 면회를 요구하던 가족들이 실신하여 쓰러지는 참상까지 빚어지게 되었다”고 호소했다.
그는 “괴뢰패당의 반인륜적 범죄행위에 접한 우리 군대와 인민은 치솟는 격분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부당하게 억류한 우리 주민들을 지체없이 무조건 돌려보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공화국에 대한 또 하나의 중대도발’이란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이것은 우리 공화국의 주권과 공민들의 인권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엄중한 침해이며 우리에 대한 또 하나의 극악한 중대도발”이라고 비난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11시 판문점에서 남북 접촉을 갖고 지난 4일 우리 해경이 울릉도 근해에서 구조한 북한 선원 5명 중 북측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하는 2명만 북측에 인계했다.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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