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베이징시 기상국에 따르면 시내 대부분 지역이 13일 오후 37∼39℃를 기록한 가운데 일부 지역은 국지적으로 40℃를 넘어섰다.
베이징 도심의 대관원(大觀園) 지역은 수은주가 최고 42.2℃까지 치솟아 올해 들어 베이징시의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14일 중국 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33분을 기준으로 베이징의 전력사용량은 1831만2000㎾로 2013년 1776만㎾였던 최대 사용량 기록도 갈아치웠다.
홍콩 언론은 살인적인 폭염 탓에 13일 오전 베이징 남역 매표소에서 남자 1명이 쓰러진 뒤 결국 숨졌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법제만보(法制晩報)는 13일 베이징에서 헬스기구를 사용해 실험을 진행한 결과 헬스기구의 표면이 58℃까지 올라갔고 그 위에 올려놓은 새우와 고기가 30분 만에 다 익어 버렸다고 전했다.
13일에는 베이징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폭염이 기승을 부렸다고 신화통신은 보도했다.
동부 지역 대부분은 35℃를 넘었고 화베이(華北), 시베이(西北) 지역 대부분 지역도 40℃에 육박했다. 허베이(河北) 남부와 산둥(山東) 서북부 역시 40℃ 이상의 찜통더위를 기록했다.
베이징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는 폭염 주의보가 발령됐다.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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