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11호 태풍 ‘낭카’ 영향…전국 흐리고 곳곳 강풍주의보

[날씨] 11호 태풍 ‘낭카’ 영향…전국 흐리고 곳곳 강풍주의보

기사승인 2015-07-17 09:4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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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민수미 기자] 제헌절이자 금요일인 17일은 동해 북부 해상에 있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흐릴 전망이다.

북상하는 제11호 태풍 ‘낭카’(NANGKA)의 영향으로 강원, 경상, 충북 동부 등 동쪽지방은 흐리고 새벽부터 오후 사이 가끔 비(강수확률 60∼70%)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강수량은 5∼10㎜다.

중부지방과 전북에도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현재 부산, 울산, 경남 거제, 경북 울진·봉화산간·경주·포항·영덕·영양산간, 울릉도·독도 등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태풍 낭카는 17일 오전 3시 현재 일본 오사카 서남서쪽 약 160㎞ 부근 육상에서 시속 20㎞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오후 3시쯤 독도 동남동쪽 약 260㎞ 부근 해상을 지날 전망이다. 18일 오후에는 독도 동북동쪽 45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하면서 우리나라는 점차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나겠다.

18일 오전까지 강원도 산간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교통안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낮 최고 기온은 21도에서 30도로 전날과 비슷할 전망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모든 해상과 남해 모든 해상(남해 서부 앞바다 제외), 제주도 모든 해상에서 2.0∼6.0m로 매우 높게 일다가,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와 제주도 모든 해상은 오후부터 점차 낮아지겠다.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기상청은 낭카 북상으로 서해를 제외한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항해·조업에 유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min@kmib.co.kr
민수미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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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미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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