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기자의 건강톡톡]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에 대해 아시나요?

[쿡기자의 건강톡톡]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에 대해 아시나요?

기사승인 2015-07-18 19:45:55

"1시간 1회 스트레칭·충분한 수분 섭취로 예방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바야흐로 여름 휴가철이 코앞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한 달 넘게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은 메르스 여파에도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요. 해외여행 시 숙지해야 할 건강관리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일단 해외여행을 계획했다면 해당지역에서 유행하는 질병이나 감염병에 대비해 필요한 예방접종을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중국, 필리핀, 베트남,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을 여행할 계획이라면 홍역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들 지역은 최근 홍역이 유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강해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홍역 환자와 접촉했을 경우 90% 이상 감염됩니다. 하지만 홍역은 2번의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홍역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미접종 상태인 경우에는 출국 2∼4주 전에 예방접종을 받도록 합니다.

또 미국이나 중남미, 중동지역, 아프리카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황열, 수막알균 등의 예방접종을 받거나 말라리아 예방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예방백신은 보통 접종을 하고 3∼4주쯤 지나야 병에 대항하는 항체가 최고치에 도달하는 만큼 여행에 앞서 서둘러 접종을 해야 하고요. 일반적으로 말라리아의 예방약은 출국 2주 전부터 복용을 시작해야 합니다. 중동지역을 여행할 땐 최근 국내에서도 유행하고 있는 메르스를 조심해야 합니다.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 관리에 보다 철저를 기하고 여행 후 발열이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하는 것 잊지 마세요.

장시간 비행기를 타게 된다면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을 조심해야 합니다. 우리 말로 ‘일반석 증후군’이라고 불리는 이 증후군은 비행기 등 좁은 좌석에 장시간 앉아 있을 경우 혈액순환이 원활치 못해 다리정맥에 혈전이 생겨 폐전색을 일으키는 질환인데요. 이 질환은 매년 200만명이 앓는 흔한 질환으로, 그 중 60만명이 폐색전증으로 발전하고 약 10만명이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내에서 되도록 한 시간에 한 번 정도는 스트레칭을 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전문의의 처방을 받아 아스피린이나 쿠마린 등 항응고제를 복용하거나 의료용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면 혈전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최근 큰 외과수술을 받았거나 심혈관계 병력이 있는 경우, 고도비만, 임산부, 당뇨 등의 질환이 있는 분들은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에 걸리지 않도록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여행을 다녀온 뒤 3개월 이내에 발열, 설사, 구토, 황달이 생기거나 임파절이 붓고 피부발진, 성기 등에 궤양이 생기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여행을 떠나기 전 질병관리본부에서 운영하는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국가별 주의해야 하는 질병과 예방법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하는 것도 빼놓지 마시고요. 그럼 행복한 여름휴가 보내세요.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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