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시장이 정신이 나가도 분수가 있지” 안상수에 독설

홍준표 “시장이 정신이 나가도 분수가 있지” 안상수에 독설

기사승인 2015-07-22 18:46:55

창원시와 공동사업 전면 중단 선언… “창원시 공동사업 번번이 발목 잡아… 정치놀음 중단하라” 선언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창원시와 공동사업을 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안상수 창원시장을 향해서는 “시장이 정신이 나가도 분수가 있지”라고 비난 수위를 높인 뒤 “광역시 정치 놀음을 중단하라”고 독설을 던졌다.

홍 지사는 22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를 찾아 기자들에게 이러한 견해를 밝혔다. 전날 마산시와 공동으로 추진해온 로봇랜드 사업에서 철수한다고 ‘강수’를 둔 데 이어 한 걸음 더 나간 것이다.

그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서성동 집창촌 폐쇄와 마산 명품 야시장 조성사업, 로봇랜드 조성사업 등 경남도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창원시가 번번이 발목을 잡고 애를 먹였다고 공동사업 중단을 선언한 배경을 설명했다.

홍 지사는 “창원시가 그동안 자체 힘으로 사업한 게 없다”며 “로봇비즈니스벨트와 국가산단고도화 추진도 모두 도에서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급기관을 무시하는 것도 분수가 있는 거다”며 “관권 동원해 되지도 않는 광역시를 추진하려는 정치놀음하지 말고 시민을 위해 일하라”고 안상수 창원시장에게 독설을 날렸다.

나아가 그는 안 시장을 향해 “시장이 정신이 나가도 분수가 있지”라며 비난 수위를 높인 뒤 “앞으로 어떤 유형으로든 공동사업은 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조규일 경남도 미래산업본부장은 브리핑을 열어 “그동안 마산 살리기에 노력했지만 창원시 반대로 번번이 좌초됐다”면서 “로봇랜드 조성사업과 관련해 더는 협상하지 않는 것은 물론, 창원시와 공동사업도 없다”고 선언했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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