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미국심장학회(ACC)·미국심장협회(AHA)의 콜레스테롤 가이드라인이 심혈관질환 관리에 혜택을 준다는 근거가 추가됐다.
미국의학협회저널(JAMA) 7월호에 게재된 연구(JAMA 2015;314:134-141)에서는 이전의 미국립심장·폐·혈액연구원의 ATPⅢ 가이드라인과 비교한 결과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선별에 높은 정확성을 보였고, 이에 따른 스타틴 투여로 심혈관질환 발생률도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주요 저자인 미국 하버드의대 Amit Pursnani 교수는 "2013년 ACC·AHA의 콜레스테롤 가이드라인이 스타틴 처방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지만, 이 접근전략이 심혈관사건 고위험군 판별을 개선시켜주는 지는 명확하지 않았다"며 연구의 배경을 밝혔다.
연구에서는 지역기반 코호트 연구인 플래밍험 심장연구(Framingham Heart Study) 2~3세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ATPⅢ와 ACC·AHA 가이드라인을 적용했을 때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를 비교했다. 연구 대상자들은 2002~2005년 CT로 관상동맥석회화 정도를 평가받았고 심혈관질환은 평균 9.4년동안 추적관찰했다.
스타틴을 복용하지 않은 2435명을 대상으로 심혈관질환(심근경색증, 관상동맥심질환으로 인한 사망, 허혈성 뇌졸중)과 관상동맥심질환 및 관상동맥석회화 정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ACC·AHA 가이드라인에 의거해 스타틴을 복용해야 하는 환자비율은 39%, ATPⅢ 가이드라인기준으로는 14%였다. 전체 대상자 중 심혈관사건은 74건 발생했는데(비치명적 심근경색증 40건, 비치명적 허혈성 뇌졸중 31건, 치명적 관상동맥심질환 3건), 스타틴 복용 대상자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는 ACC·AHA 가이드라인 선별군에서 6.8%, ATPⅢ 선별군에서 3.1%였다.
관상동맥석회화 정도 평가인 CAC 0점 초과인 이들은 각각 63%, 23%였고 100점 초과 비율은 80%, 32%, 300점 이상은 85%, 34%로 나타났다. 추가적으로 ACC·AHA 가이드라인 기준 CAC 0점인 저위험군에서 심혈관질환 발생률은 1.6%였다.
이에 Prusnani 교수는 "지역사회 기반 1차 예방 코호트인 플래밍험 심장연구 대상 ACC·AHA 가이드라인은 ATPⅢ 대비 심혈관질환 발생 및 관상동맥질환 위험도 평가에서 더 높은 정확성과 효과를 보였다"며 새로운 범주기준의 혜택을 강조했다.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임세형 기자 shlim@monews.co.kr
[쿠키영상] "몸이 펑 터지는 남자?"…슬로우모션으로 포착한 찰나의 순간
[쿠키영상] '살아야 한다!' 암사자의 맹공격에 기지를 발휘한 버펄로
[쿠키영상] '불륜 스캔들' 강용석 홍콩 간 적 없다더니 출입국조회로 체류 사실 확인…대리인 "노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