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건강보험 급여 2조3천억 조기 집행… 메르스 경영난 의료기관 지원

복지부, 건강보험 급여 2조3천억 조기 집행… 메르스 경영난 의료기관 지원

기사승인 2015-07-24 12:07:55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국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에 따라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기관을 지원하기 위해 건강보험 급여비 2조3000억원이 조기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발생으로 인한 요양기관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요양급여비용 조기 지급과 선지급을 시행, 약 2조3000억원이 요양기관에 지급됐다고 밝혔다.

모든 요양기관에 청구 급여비를 조기 지급(기존 22일 → 7일 단축)한 금액은 2조30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동기 요양기관에 지급한 금액 대비 135% 증가한 규모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감염병관리기관 및 메르스 환자 발생·경유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7일 시행한 ‘요양급여비용 선지급’의 경우 총 152개 대상기관 중 48곳(병원급 이상 39개, 의원 및 약국 9개 포함)에서 선지급을 신청해 2893억원의 금액이 지급됐다.

또한 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업무협조를 통해 특례 대출을 시행한 IBK기업은행 메디칼론은 지난 23일 기준 108개 기관에서 315억원의 신규 대출이 발생했고, 기존 고객에게는 지난달 25일 이후 약 7000억원 규모의 대출에 대해 금리 1%p 인하가 한시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한편 복지부는 오늘(24일) 건강공단에서 병원협회, 의사협회 등 공급자단체를 만나 의료기관 지원대책의 시행 결과를 공유하고, 간접피해 의료기관에 대한 지원 확대 필요성 등 의료계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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