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의안은 △정부의 초동대응 부실과 정보 비공개 결정과정 등 사태 전반에 대한 원인 규명 △삼성서울병원에서의 메르스 환자 조치와 이에 관련된 정부 대책 진상확인 및 적정성 여부 등을 감사하도록 했다.
특위를 통과한 결의안은 다음달 소집되는 임시국회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특위는 이날 ‘국가 감염병 관리체계 개선 촉구 결의안’도 의결했다.
결의안은 특위가 제시한 국가 감염병 관리체계 개선을 위한 정책 제언의 내용을 정부에서 중장기적으로 성실하게 이행할 것과 이를 위해 총리 직속으로 ‘범정부 감염병대책위원회’를 설치해 특위의 정책제언 등을 범정부 차원에서 구체화하도록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여야 9명씩 총 18명의 의원들로 구성된 특위는 메르스 조기 종결과 감염병 관리대책 방안 마련 등을 목적으로 여야 지도부 간의 합의로 출범, 이날까지 약 2개월 동안 활동했다.
특위는 그동안 활동을 통해 △방역 당국의 미흡한 역학조사 및 부실한 초동대응 △국내 감염병 관련 의료 인프라의 부족 문제 △보호자 간병·대형병원 쏠림현상 등 국내 의료 전달체계 문제 등을 메르스 확산 사태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이와 함께 정부의 감염병 관련 역량 강화와 컨트롤타워 역할 정립, 복지부의 복수 차관제·질병관리본부의 청 승격, 신종 감염병에 대한 범정부적 방역관리 대응 매뉴얼 마련 등을 정책 대안으로 내놨다.
또 메르스 사태로 인한 환자, 보건의료 종사자, 의료기관 등의 경제적 손실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실시하는 것도 정책방향으로 제시했다. epi0212@kmib.co.kr
[쿠키영상] "내 고환은 괜찮아!"…남자들만 아는 끔찍한 고통
[쿠키영상] “개팔자가 상팔자”…여름휴가 즐기는 강아지
[쿠키영상] "나는 아무 생각이 없다. 왜냐하면 아무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