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임파서블 5’ 감독 “톰 크루즈, 자기가 무서워한다면 연기니까 촬영 중단 말라고 했다”

‘미션 임파서블 5’ 감독 “톰 크루즈, 자기가 무서워한다면 연기니까 촬영 중단 말라고 했다”

기사승인 2015-07-30 12:18:55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영화 ‘미션 임파서블 : 로그네이션’(이하 ‘미션 임파서블 5’)의 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가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의 액션 연기에 대한 열정을 자랑했다.

맥쿼리 감독과 톰 크루즈는 30일 오전 서울 봉은사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미션 임파서블 : 로그네이션’ 내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취재진과 만났다, 이날 크리스토퍼 맥쿼리는 톰 크루즈의 비행기 액션 장면에 대한 비화를 털어놓으며 “톰은 양복 하나만 입고 비행기 밖에 매달려 있었고, 나는 안에서 모니터 중이었다”며 “잠깐 지시만 하려고 비행기 밖으로 얼굴을 내미니 너무 춥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순간 이게 얼마나 위험하고 어려운 작업인지 알게 됐다”며 “나는 지시를 하려고 했지만 톰은 눈과 귀를 보호하기 위해 렌즈와 귀마개를 낀 상태라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상황이라 그냥 들어가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런데 톰 크루즈는 맥쿼리 감독에게 “혹시 내 얼굴에 혼란이나 두려움이 보인다면 나는 연기를 하고 있는 것뿐이니 촬영을 중단하지 말라”고 그 순간 말했다고. 맥쿼리 감독은 “그래서 모니터로 보이는 톰의 얼굴이 정말로 두려워서 그런지, 연기인 건지 고민할 필요가 없어졌다”며 “나는 기내로 들어와 ‘될 대로 돼라’는 느낌으로 촬영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미션 임파서블 5’는 주인공 에단 헌트(톰 크루즈)가 미국 정부로부터 해체 통보를 받게 된 IMF의 재결합과 위협적인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을 그렸다. 30일 개봉. 15세가. rickonbge@kmib.co.kr /사진=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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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지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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