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말레이시아 언론에 따르면 아프리카 동쪽 인도양의 섬나라 몰디브와 모리셔스가 MH370편 수색 작업에 동참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달 29일 인도양의 프랑스령 레위니옹 섬 해안에서 발견된 여객기 잔해가 처음으로 MH370편 부품으로 확인되자 인근 섬나라들에 수색 협조를 요청했다.
몰디브 경찰은 해변에서 비행기 잔해로 의심되는 물체를 수거해 조사하고 있지만, 여객기 잔해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프랑스 정부는 군용기와 선박 등을 동원해 레위니옹 섬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리아우 티옹 라이 말레이시아 교통장관은 “MH370편의 실종은 여전히 미스터리로, 더욱 많은 잔해와 정보가 필요하다”며 “잔해가 추가로 발견된다면 추락 위치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레위니옹 섬 해안에서 수거한 MH370편의 날개 부품(플래퍼런)만 갖고는 추락 원인과 지점을 밝혀내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MH370편은 작년 3월8일 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우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을 떠나 중국 베이징(北京)으로 가다가 40여 분만에 사라졌다.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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