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 좀 하자’…협박문자 90통 보낸 30대 스토커 구속

‘얘기 좀 하자’…협박문자 90통 보낸 30대 스토커 구속

기사승인 2015-08-10 14:37:55

[쿠키뉴스=민수미 기자] 헤어진 전 여자친구를 지속적으로 ‘스토킹’한 30대가 구속됐다.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10일 과거 잠시 사귀었던 직장 동료가 다른 남자를 만나자 위협하고 집을 무단방문하는 등 스토킹을 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최모(34)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2013년 12월부터 2015년 5월까지 직장 동료인 정모(32·여)씨에게 협박성 문자 90여통을 보내거나 전화 수백 통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술에 취한채 정씨 집을 15차례 이상 찾아가 ‘얘기 좀 하자’고 강요하는 등 괴롭혔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가 최씨와 헤어진 뒤 다른 남자친구를 사귄 게 스토킹 계기”라며 “같은 직장을 다니며 일과 중엔 멀쩡하게 있다가 밤에 술에 취하기만 하면 스토킹을 했다”고 말했다.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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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미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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